63년 만에 돌아온 노동절…전북 노동자들 "원청 교섭 나서라"
63년 만에 전주에서 열린 대규모 노동절 집회 소식을 블로그 포스트 형식으로 재구성해 드립니다.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핵심 쟁점과 현장의 분위기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현장] "63년 만의 외침" 전북 노동자들의 뜨거웠던 노동절 결의대회
2024년 5월 1일, 전주 시내 한복판이 노동자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번 제134주년 노동절 기념 전북대회는 무려 63년 만에 전주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궐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남다릅니다.
🚩 "진짜 사장이 책임져라" 원청 교섭권 요구
이번 집회에서 전북 지역 노동자들이 가장 강력하게 외친 한마디는 바로 "원청 교섭"이었습니다.
하청 노동자의 현실: 현행법상 하청 노동자들은 실질적인 근로 조건을 결정하는 '진짜 사장(원청)'과 대화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핵심 요구 사항: 노동자들은 노조법 2·3조 개정(일명 노란봉투법)을 통해 원청이 직접 하청 노동자와 교섭에 나서고, 이들의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 비판
집회 현장에서는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노동 탄압 중단: '건설노조 탄압' 등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를 멈추고 노동자를 국정 파트너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치솟는 물가 속에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최저임금 현실화를 촉구했습니다.
노란봉투법 재추진: 거부권 행사로 무산되었던 노조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하여 정당한 쟁의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폭탄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전북에서부터 시작하자"
이날 전주 시청 앞 광장에 모인 2,0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노동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후 전주 시내를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노동의 가치를 알렸습니다. 63년 만에 전주 거리를 메운 이들의 행렬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노동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댓글 쓰기